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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석류/강희구

by 광적 2021. 6. 16.

석류/강희구

 

 

아무래도 전생에

치과의사가 저이 아부지였나 보다

어쩌면 "이박음"이 이리도 촘촘할까

이 작고도 견고한 질서

내가 만약 빼어난 과학자라면

요 촘촘한 것들의 줄기세포만

몽땅 뽑아서

시골 꼬부랑 할망구

듬성듬성한 이빨들 싸그리 고쳐놓으리

 

 

-스크린도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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