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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시인 천상병/문창갑

by 광적 2008. 5. 31.

시인 천상병 / 문창갑

 
여비 없어
저승에도 못 가나 한걱정하던
그 사람
 
사실은
부자 중의 부자였습니다.
 
총총한 밤하늘 걸어가서
우주의 등기부등본 한 통 떼어 보니
 
아득한 우주가 다
그 사람의 집이고
그 사람의 정원입니다.
 
<2008년 6월 고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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