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時調349 장관壯觀/권갑하 장관壯觀/권갑하 송아지랑 어미가 집으로 돌아가는 갓길 없는 시골길짐진 노인의 꽁무늬엔 경적도울리지 않고뒤따르는車車車 2025. 2. 1. 들풀/민병도 들풀/민병도 허구한 날베이고 밟혀피 흘리며쓰러져놓고 어쩌자고저를 벤 낫을향기로감싸는지... 알겠네왜 그토록 오래이 땅의주인인지 2025. 2. 1. 밥도/이종문 밥도/이종문 나이 쉰다섯에 과수가 된 하동댁이 남편을 산에 묻고 땅을 치며 돌아오니 여든 둘 시어머니가 문에 섰다 하시는 말 2025. 2. 1. 종이컵 연애/서숙희 종이컵 연애/서숙희만남은 간편했다신용카드를 긁듯이 너무 얇은 네 뼈와 너무 흰 네 살결이카페의 알전구 아래서 잠시 안쓰러웠지만 따스함은 손바닥, 딱 거기까지였다가슴까지 오기도 전에 벌써 식어버리는우리는 이미 일회성을 신뢰하고 있었다 플라토닉은 진즉에 플라스틱이 되었다언제라도 버리고 언제라도 시작하는, 세상이 가벼워졌다사랑이 편리해졌다 2025. 1. 10. 이전 1 2 3 4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