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의 꿈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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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의 꿈-인순이
作詞 이적 作曲 김동률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 해요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 해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어제 노래 하나를 들었습니다.
"거위의 꿈"
어제 제가 들은 노래는 카니발이 부른 노래가 아닌, 인순이님께서 러브레터에서 부른
"거위의 꿈"이였습니다.
인순이님께서 "거위의 꿈"의 노래 반주가 나올 때 이렇게 멘트를 하셨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노력한 자한테만…….
여러분! 꿈을 꾸십시오.
꿈을 이루십시오.
그리고 꿈 지키십시오.
그리고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 말을 들은 저는 눈을 지그시 감고 이 노래의 가사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 가사를 하나씩 들으니, 조용히 저의 맘에 무언가가 엄습하더군요.
과연 난 꿈을 위해 어떻게 싸워왔는지…….
가사가 너무나도 좋아.
얼른 저는 컴퓨터로 달려가 가사를 적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출력한 후, 저는 고3인 우리 반 아이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얘들아. 이런 노래가 있단다.
"거위의 꿈""
아이들은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킥킥 웃어댔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용히 가사를 들려줄 테니 한번 들어보렴.
기대감에 없었던 아이들은
처음에는 대충 듣다가 차츰 하나씩 진지하게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사를 다 들려준 후 전 조용히 인순이님이 부른 "거위의 꿈"을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점차 이 노래에 심취해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얼굴을 보았을 때 아이들은 무언가 생각하는 듯한 얼굴로
진지하게 이 노래를 듣고 있었습니다.
노래가 끝난 후 전 아이들과 같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물어보았고,
아이들은 서슴지 않고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다들 꿈 없이 살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 내가 꾸는 꿈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왔는지 의심을 하더군요.
참 좋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조금 분위기 반전을 위해 농담 적으로
"왜 하필이면, 거위의 꿈일까?
오리의 꿈?
닭의 꿈은 안 되지?"라고요.
반 아이 중 누가 그러더군요.
"오리, 닭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생각해보니 그렇더군요.
그런 후 전 다시 원곡을 들려주었답니다.
바로 동률님과 적님께서 부르신 "거위의 꿈"을…….
다시 아이들은 이 노래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전 아이들의 요청으로 학급게시판에 "거위의 꿈"의 가사를 적어놓았습니다.
"거위의 꿈"
아이들에게 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고,
특히 고3인 우리 아이들에게
목표를 그리고 자기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게끔 해준 노래였습니다.
참 요즘 하인스 워드가 한국에 왔죠?
제가 들었을 경우 하인스 워드님, 인순이님에게 딱 어울리는 곡 같아요.
"거위의 꿈"을 통해 꼭 그들의 인생을 엿보는 것 같아요.
이 사연이 안 읽혀줘도 좋습니다.
하지만 동률님께서 직접 소개하는 "거위의 꿈"듣고 싶네요.
우리 반 아이들과 같이…….
또 다시.
2006년 4월 7일 한가로운 오후에 경기도 이천 한 고등학교 교정에서. 김현일
거위의 꿈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거위의 꿈에 관한 짧은 이야기
문득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카니발’의 노래에 10년 전 아련한 기억이 떠오른다. 이제 애창곡이 된 이 노래엔 내 어린 날의 방황과 아픔이 겹쳐져 있다.
높은 현실의 벽 앞에서…….
97년 당시 나는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었다.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현실에 대한 막막함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한창 꿈을 키워 가야할 사춘기 소녀인 내게 좌절과 삶의 회의를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원래 성격이 낙천적이었던 나는 백 팔십 도로 바뀌어 모든 것에 의욕을 잃어갔고 4년째 하던 공부도 작가가 되겠다는 꿈마저도 무의미하게 느껴졌었다. 그렇게 무기력증에 빠져 있을 때 라디오에서 들려온 노래가 바로 ‘거위의 꿈’이었다. 가사내용이 정말 내 얘기 같았다.
어느 여고생의 편지…….
그 무렵 난 심야 라디오 프로듣기를 즐겨했는데 저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에’였다(지금도 나는 이 프로그램을 즐겨 듣는다). 거기 어느 여고생이 보낸 편지 한 통이. 그 사연에 이어져 흐르던 ‘거위의 꿈’ 노래가 무감각하게 굳어가던 내 심장을 다시 뛰게 했다.
소녀에겐 장애를 가진 오빠가 하나 있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하늘나라로 갔다고 했다. 스무 살도 채 살지 못하고 간 오빠에게 좀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담긴 내용이었는데 나는 그 속에서 꿈을 펼치지 못하고 간 소녀의 오빠를. 그의 삶(사실 나는 그 소녀의 오빠가 정말 꿈을 갖고 살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꿈을 가진 사람에겐 삶의 평안과 기쁨이 항상 존재한다. 나와 비슷한 처지였을 그의 삶에 평안과 기쁨이 깃들어 있음을 사연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을 보았다. 나는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내가 그토록 절실하게 원했던 장애가 없는 평범한 여고생의 삶은 반드시 필요한 게 아니었다. 오히려 나에겐 가진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았다. 그렇다. 무엇보다도 내겐 꿈이 있었다. 그 소중한 꿈을 포기하려한 자신이 정말 어리석게 느껴졌었다. 그 때 다짐했다. 이 노래가사처럼 언젠가는 꿈을 이루어 멋지게 날아오를 거라고…….
거위의 꿈. 바뀌다…….
그렇게 내 십대 마지막 해는 지났다. 그리고 그로부터 십 년이 흐른 지금, 난 어느덧 이십대 마지막 해를 살고 있다. 여전히 중증 뇌성마비를 가진 장애인으로 미래 또한 무엇 하나 보장된 것이 없는 채로 말이다. 십 년 전과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굳이 따지자면 달라진 게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세월이 갔고, 강산도 한번 변했으며 이제 두 번째 맞는 대학생활을 즐길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는 거. 또한 거위는 반드시 비상(飛翔)이 꿈일 거라는 고정관념이 사라졌다. 현실적으로 변했다고 할까. 백조 같은 화려한 날갯짓이 없어도 거위는 당당히 ‘새’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난 여전히 ‘장애인’이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 특별한 재능은 없지만 내 자리에서 글로 삶으로 다른 이들과 희망을 나누고 싶다.
이 글을 쓰고 있을 때 마침 라디오에선 인순이 아줌마의 리메이크 버전 ‘거위의 꿈’이 흐르고 있다. 원곡보다 호소력 짙은 간절함이 배인 목소리다. 노래를 들으며 나는 생각한다. 멋지게 날아오르지 못해도 거위는 튼튼한 다리를 가진 당당한 ‘새’라고. /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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