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릴레이/백석중학교 빙상부
6인방의 거침없는 도전… 전국 상위권 합작
2013년 02월 01일 22시 26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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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가슴에 품고 미래 향해 스타트!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국가대표 선수로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을 빙상의 금빛물결로 가득 채워줄 예비 태극전사들이 있다.
백석중학교에 재학 중인 홍성지(중3/남), 김지원(중2/여), 김동우(중1/남), 홍성빈(중1/남), 박수진(중1/여), 노윤선(중1/여) 등 재능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빙상의 꿈나무 6인방이다.
백석중학교 빙상부는 2004년 4월 창단해 박도영 국가대표선수, 곽혜리 국가대표상비군 등 많은 선수를 배출했고 2010년 제41회 회장배 전국빙상경기대회 1위, 전국남여 종별 종합 선수권대회 1위,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금 5개·은 1개, 고 빙상인 추모대회 3위, 제42회 회장배 전국빙상경기대회 3위,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은메달 등 빙상계가 주목하는 실력과 결과를 쌓아 올렸다.
가장 오랜 시간 운동한 홍성지 선수는 은봉초교에 입학하면서 빙상에 첫발을 내딛었다. 벌써 9년간 얼음판 위를 달리면서 단 한 번도 빙상의 꿈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고 한다.
홍 선수는 “가끔은 뛰는 것이 너무 힘들지만 조금씩 단축되는 기록을 보면 더 열심히 달리게 된다”며 “현재 힘들게 흘린 땀방울이 언젠가 금빛 물결이 돼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미래 포부를 이야기했다.
수줍음 가득한 미소를 가진 김지원 선수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트로 전향한 선수다. 처음 초등학교 2학년 때 인라인으로 스케이트를 배워 4학년 때 빙상에 입문했다. 스피드스케이트로 첫 걸음을 뗐지만 바로 쇼트 스케이트로 갈아 신었다.
3년간 쇼트만 열심히 타던 김 선수는 “쇼트트랙 경기를 뛸 때면 순위경쟁을 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감에 많이 힘들었다”고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해 다시 스피드로 전향한 김 선수는 “이제 자신과의 싸움만 남았다. 나와의 싸움에서 계속 이겨 볼 생각”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석중학교 빙상부 입단을 위해 서울에서 초등학교 졸업하고 양주로 이주해온 두 명의 선수가 있다. 서울 송중초교를 졸업한 김동우 선수와 서울 은석초교를 졸업하고 온 박수진 선수다.
5년 전부터 엄마와 개인적으로 빙상을 배운 김동우 선수는 백석중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빙상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박수진 선수는 4학년부터 은석초교 빙상부에서 활동했다.
서울에 있는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양주로 온 이유에 대해 묻자 “양주시는 청소년 체육활동 육성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었고, 백석중학교는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실력파 감독진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은 체구로 똑 부러지게 말하는 노윤선 선수는 “스케이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단순 재미로 했지만 이젠 내 생활의 일부이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며 “적극적으로 믿어주고 지원해주는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케이트를 타면서 가장 보람된 에피소드로 윤성빈 선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달리지만 그 결과가 기록단축으로 이어질 때면 저절로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것이다. 꼭 금메달을 따서 군대를 면제 받고 싶다”는 발언으로 인터뷰 장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빙상 꿈나무 6인방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12~13 시즌에도 제49회 경기도회장배빙상경기대회, 제43회 전국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많은 매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지난달 29~30일에 열린 제36회 경기도 교육감배 빙상경기대회에서 여중부 종합 1위, 남중부 종합 2위를 기록하는 등 6인방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는 현재 진행형이다.
백석중학교 김춘기 교장은 “다양성의 시대에 맞춰 각자의 특기를 발전시키고, 학생들의 장점을 보고 그 장점을 키우는 것에 항상 노력을 기울인다”며 “우리 빙상부 학생들도 항상 도전의식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더 발전할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힘을 북돋아줬다.
백석중학교 빙상부가 매년 큰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는 것은 양주시의 아낌없는 지원과 학교, 지도교사, 학부모의 전폭적인 믿음 그리고 학생들의 굳은 의지가 있기에 가능했다.
6명의 빙상 꿈나무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길 그날을 기대해본다.
김세리 기자 |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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