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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찔레/이동백​

by 광적 2021. 1. 22.

찔레/이동백

 

 

살짝 잠이 드신 듯

누워 계시다

속저고리 속바지 속치마

하나 하나 바쳐 입으셨다

이마, 빰엔 연지 곤지

이제 나들이 가실 듯

어머니 참 환하시다

 

누가 슬쩍 집어넣었을까

양산 하나

, 하늘색이다

며칠 째 내리는 봄비

이제, 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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