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RLEY NOVAK Landscape and Still Life Artist
내가 한 주일 전부터 오늘까지 동화 같은 아침의 들에서 집으로 가져온 꽃들은
나는 마음에 있고 싶소. 그대는 완전히 이해할 것이오.
새로운 태양을 향해 계속 나아가기 위해 샘물에 투명하게 비치는 자신을 보면서 샘물을 시원스레 마음껏 들이마시지 못한다오. 그는 숨어 있으면 자신의 노래가 들릴 만큼 가까이 하나의 움막을 짓고서 그의 눈들이 햇빛에 지칠 때까지 고요한 초원의 골짜기에 머무르고 있다오. 그리하여 그의 가슴은 태양 앞에 풍성함으로 넘치오. 나는 움막을 짓고 거기서 머무른다오. 맑은 샘이여! 나 얼마나 그대에게 감사히 여기는가.
어떠한 꽃도, 어떠한 하늘도, 그리고 어떠한 태양도 난 보려고 하지 않소. 그대 속에 있지 않는 한 말이오. 모든 것은 그대가 바라볼 때 훨씬 아름답고 퍽이나 동화답다오 ―외롭게 늘어져 이끼 속에서 차가움을 느끼는 그대 주변의 꽃은 그대의 자비 속에 밝게 비치고 가벼이 움직이면서, 그대의 깊은 곳에서부터 다시 빛나는 하늘을 고운 머리로 어루만진다오. 수수하게 그대의 끝에서 먼지 가득히 떠도는 햇빛은 그대의 맑게 너울지는 영혼의 흐름 속에서 깨끗해지며 천 겹으로 된다오.
내 맑은 샘물, 그대를 통해 나는 세계를 보려오. 난 세계를 보는 게 아니라 늘 그대만을 보기 때문이오. 그대만을, 그대만을, 그대는 나의 축제일이오. 그래서 내가 꿈속에 그대에게 갈 때 난 늘 머리에 꽃을 꽂고 간다오.
나는 그대 머리에 꽃을 꽂고 싶소. 어떤 꽃일까? 어느 꽃도 그처럼 소박한 감동을 주지 못한다오. 어떤 5월에 나는 그 꽃을 가져와야 할까? 그러나 이제 나는 그대가 늘 머리에 화관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오. 또는 하나의 왕관을…….
난 그대를 달리 보아 오지 않았다오. 난 그대에게 기도해 줄 수 있기나 하는 듯이 그렇게만 그대를 보아 왔을 뿐이라오. 난 그대를 믿을 수 있기나 하는 듯이 그렇게만 그대의 말을 들어 왔을 뿐이라오. 나는 그대로 해서 고뇌하고 싶듯 그렇게만 그대를 동경해 올뿐이라오. 내 그대 앞에 무릎 꿇을 수 있듯이 그렇게만 그대를 열망해 올뿐이라오.
난 그대라오, 지팡이가 방랑자에게 주어지듯, 다만 난 그대를 부축해 주지는 못한다오. 난 그대라오. 왕홀이 여왕에게 바쳐지듯. 다만 난 그대를 풍성하게 하지는 못한다오.
난 그대라오. 마지막 잔별이 밤에 바쳐지듯. 비록 밤이 그 별에 관해 전혀 알지 못하며 그의 여린 빛을 식별하지 못하더라도 말이오.
<인터넷별장의 멋진 별장님에서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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