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대부도을 거쳐 영흥도에 놀러 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위치는 영흥도에 있는 십리포해수욕장입니다.
서어나무는 온대 중부에 해당하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역를 대표하는 나무로서 겉으로 보기에는 바디빌더의 근육질같은 줄기를 가지고 있고 쓰임새 면에서는 잘라 보면 단면이 둥글지 않고 아메바 형태로 제멋대로여서 어디 마땅하게 쓸모가 없다고 하는데 삼각산에서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서어나무 인공조림 군락지는 여기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서어나무 군락지....
멋스럽게 구부러진 나뭇가지를 보는 것 만으로도 보람이 있다.
안에 들어 있으면 설치미술의 한 가운데를 걸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국일보 권오현 기자...
약 150 년 전 내동 마을의 주민들이 심어 놓은 인공림으로 바람이 심해 농사를 지을 수 없었던 주민들은 방풍림을 조성하려 했지만 땅이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져 있어 어떤 나무도 살지 못했기 때문에 척박한 땅에 강한 서어나무를 구해 와 구덩이를 깊게 파고 흙을 식재한 후 정성껏 가꿔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붉은 소사라고도 불린다고합니다.
그만큼 나무가 비슷하기도하고 여기 간판에도 소사나무라고 적혀있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에 자생하는 나무라서 그런지 강건합니다.
제가 한주 가지고 있는데 분재초기때 나무가 미워서 포기하고 당시 복도식 아파트의 복도에 두었는데 혹한으로 수도가 동파가 되는 그 추위에도 물 안주고 방치해두었는데 이듬해 봄에 잎을 내는 걸 보고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데리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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