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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밭/時調

슬픈 웃음

by 광적 2018. 1. 9.

슬픈 웃음

 

          김춘기

 

전쟁통

남편 여읜

늘봄요양원

개성 마님

 

조카 보고

여보!

당신!

꽃길 걷자며

손 내미시네

 

구순의

당숙모 웃음

보름달처럼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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