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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우리가 갭니다/이수종

by 광적 2022. 10. 31.

우리가 갭니다/이수종 
 
 

 

복날 보신탕집에 갔다
개와 닭을 파는데
주문이 반 반이다 
 
우리는 먹기 편하게 개파 닭파 갈라 앉았다
주인장이 쟁반에 들고 와서 묻는다 
 
'어느 쪽이 개죠?' 
 
'우리가 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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