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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붉다/장병훈

by 광적 2022. 11. 1.

붉다/장병훈

 

 

세상에서 가장 여린 발목을 가진

봄비, 다녀가신 후 홍매 피어나셨다

그대 잠시, 내 안에 다녀가신 후

가슴속 붉은 밑줄, 영 지워지지 않듯

 

(2017년 시민공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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