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에서/박영호
소금은 한여름 땡볕에서
땀과
고통과
눈물과
인내로 일궈낸 바닷물이 쓴 언어의 결정체이다
모름지기 저렇게 다져지고 시달리고서야
겨우 하얗고 짜디짠 시 한 편 써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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