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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염전에서/박영호

by 광적 2022. 11. 23.

염전에서/박영호

 

 

소금은 한여름 땡볕에서

땀과

고통과

눈물과

인내로 일궈낸 바닷물이 쓴 언어의 결정체이다

모름지기 저렇게 다져지고 시달리고서야

겨우 하얗고 짜디짠 시 한 편 써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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