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로 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운 것들을 따라 하류로 가고 싶을 때가 있다
노을이 깔리는 하류에 가닿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운 것들이 둥그렇게 모여 있는 하류를 지나
느릿느릿 누운 채로 바다로 떠내려 가보고 싶을 때가 있다.
나종영 광주 출생. 1981년 《창작과비평사》 13인신작시집 『우리들의 그리움은』으로 작품활동 시작.
시집 『나는 상처를 사랑했네』 외.
[출처] 계간 디카시 제36호 신작시
그리운 것들을 따라 하류로 가고 싶을 때가 있다
노을이 깔리는 하류에 가닿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운 것들이 둥그렇게 모여 있는 하류를 지나
느릿느릿 누운 채로 바다로 떠내려 가보고 싶을 때가 있다.
나종영 광주 출생. 1981년 《창작과비평사》 13인신작시집 『우리들의 그리움은』으로 작품활동 시작.
시집 『나는 상처를 사랑했네』 외.
[출처] 계간 디카시 제36호 신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