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디카시

수채화 한 점/이주석

by 광적 2024. 4. 17.

수채화 한 점

 

 

물 위에 하늘이 떠 있고

하늘 위에 나무가 걸터앉았다

물이끼를 태우고 나뭇잎이 출렁이는 오후

 

돌담 속에서 휴식 중인 우주

 

-이주석(서울) ‘제1회 이형기 디카시 신인문학상’

'좋아하는 문학장르 > 좋아하는 디카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식 시뮬라시옹/조영래  (0) 2024.04.21
몽돌/오병기  (0) 2024.04.17
You’re 독존/김정희  (0) 2024.04.16
직필/정홍근  (0) 2024.03.19
모래 침상/정사월  (0)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