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한 점

물 위에 하늘이 떠 있고
하늘 위에 나무가 걸터앉았다
물이끼를 태우고 나뭇잎이 출렁이는 오후
돌담 속에서 휴식 중인 우주
-이주석(서울) ‘제1회 이형기 디카시 신인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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