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명상 / 유재영
섬진강 물소리가 평사리를 지날 때
소린 없고 빛만 남아 마른 들을 적시더라
은어도 하늘빛 닮아 반짝이는 이런 날
지리산 어린 바람 오던 길로 달아나고
비 개인 대숲으로 맑게 트인 산새 울음
초록빛 오, 저 사투리 화두처럼 듣는다
섬진강 물소리가 평사리를 지날 때
소린 없고 빛만 남아 마른 들을 적시더라
은어도 하늘빛 닮아 반짝이는 이런 날
지리산 어린 바람 오던 길로 달아나고
비 개인 대숲으로 맑게 트인 산새 울음
초록빛 오, 저 사투리 화두처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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