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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수면

by 광적 2008. 4. 8.

수면 / 권혁웅

 

작은 돌 하나로 잠든 그의 수심을 짐작해보려 한 적이 있다. 그는 주름치마처럼 구겨졌으나 금세 제 표정을 다림질했다. 팔매질 한 번에 수십 번 나이테가 그려졌으니 그에게도 여러 세상이 지나갔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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