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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時調

깨끗한 슬픔/유재영

by 광적 2008. 5. 28.

     깨끗한 슬픔 / 유재영

눈물도 아름다우면 눈물꽃이 되는가

 

깨끗한 슬픔 되어 다할 수만 있다면

 

오오랜 그대 별자리 가랑비로 젖고 싶다

 

새가 울고 바람 불고 꽃이 지는 일까지

 

그대 모습 다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가

 

깨끗한 슬픔 하나로 그대 긴 손 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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