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불 / 홍성운
가슴에 외등을 단 건
섬 사내의 고집입니다
놓친 생각
거두지 못해
밀고
당기는
애
월
포
구
이 봄날
그대 오실까
물빛 환한 밤입니다
*도대불: 제주 포구의 옛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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