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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사랑한다는 것/안도현

by 광적 2008. 8. 14.

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길가에 민들레 한 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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