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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밭/時調

루드베키아/김춘기

by 광적 2016. 9. 15.

루드베키아/김춘기

 

 

 

조천 대리기사

김씨

 

온밤

밝힌

순댓국집 앞

 

루드베키아

돌담 밖으로

노란 손

내민다

 

이젠 좀

쉬엄쉬엄 가라고

 

신호등

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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