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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밭/時調

감나무

by 광적 2016. 9. 18.

감나무/김춘기

 

  

감나무

 

 

놓친 듯

멀어져 가는

지천명 길

저 내리막

 

마른

나뭇가지에

감 몇 개 쥔

저녁답

 

그마저

비워야 한다며

우듬지를

,

흔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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