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故園)의 시/ 김종한
밤은 마을을 삼켜 버렸는데
개구리 울음소리는 밤을 삼켜 버렸는데
하나 둘...... 등불은 개구리 울음소리 속에 달린다.
이윽고 주정뱅이 보름달이 빠져나와
은으로 칠한 풍경을 토(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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