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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고원(故園)의 시/ 김종한

by 광적 2021. 1. 19.

고원(故園)의 시/ 김종한

 

 

 

밤은 마을을 삼켜 버렸는데

 

개구리 울음소리는 밤을 삼켜 버렸는데

 

하나 둘...... 등불은 개구리 울음소리 속에 달린다.

 

 

 

이윽고 주정뱅이 보름달이 빠져나와

 

은으로 칠한 풍경을 토(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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