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횡단보도 / 문근영

by 광적 2021. 1. 11.

횡단보도 / 문근영

 

 

피아노 건반 같다

 

휴대폰 배터리 방전되듯

신호등 초록 눈금

다 떨어지기 전에

 

도레미파솔라시도

이쪽에서 밟고 가고

 

시라솔파미레도

저쪽에서도 밟고 온다

 

'좋아하는 문학장르 > 좋아하는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원(故園)의 시/ 김종한  (0) 2021.01.19
키스 / 이민하  (0) 2021.01.18
곽해룡 시인 동시 읽기  (0) 2021.01.11
삶은 감자 / 안도현  (0) 2021.01.09
재떨이 / 유용주  (0) 202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