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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들녘/정호승

by 광적 2021. 9. 5.

들녘/정호승


        

날이 밝자 아버지가

모내기를 하고 있다

아침부터 먹왕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있다

비 온 뒤 들녘 끝에

두 분 다

참으로 부지런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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