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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時調

보아뱀/김양희

by 광적 2021. 12. 29.

보아뱀/김양희

 

 


사랑이 그리움을
통째로 먹고 있다


머리에서 꼬리 끝까지 단 한 번도 씹지 않아


뱃속에
집어삼키고
오래도록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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