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때 하늘로 간 제주 아이들
제주에 귀촌하고 얼마 안 되어 표선리에서 한 달 반을 살아보았습니다. 동부의 많은 오름을 오르던 어느 날 비치미오름에서 들꽃이 원색 빛깔로 오름 전체를 덮은 것을 보았습니다.
마치 눈물꽃처럼 피어있는 작은 꽃들은 내게 4.3 때 세상을 떠난 제주의 어린 아이들의 울음처럼 느껴졌습니다. 세상을 별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하늘로 간 어린이들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제주에 귀촌하고 얼마 안 되어 표선리에서 한 달 반을 살아보았습니다. 동부의 많은 오름을 오르던 어느 날 비치미오름에서 들꽃이 원색 빛깔로 오름 전체를 덮은 것을 보았습니다.
마치 눈물꽃처럼 피어있는 작은 꽃들은 내게 4.3 때 세상을 떠난 제주의 어린 아이들의 울음처럼 느껴졌습니다. 세상을 별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하늘로 간 어린이들의 명복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