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황조롱이
산에 살아야할 황조롱이가 서울에 산다. 여기서 말하는 황조롱이는 서울에서 살아가는 비정규직인 가장이다.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며, 열심히 살아가지만 희망이 없다.
결국은 자신이 살던 고향으로 가서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노래 부르며 자연과 함께 살고 싶은 것을 노래하고 있다.
채천수 시인은 '삶의 구체적 정황에서 오는 도저한 필연성의 시학'이라는 평론에서 2008년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 작품을 보고,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보는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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