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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그림에 입히다

백목련

by 광적 2023. 7. 10.

백목련- 어머니 보고 싶어요

 

 

    내 고향 양주백석중학교에서 교장으로 근무할 때, 교정에 수 백 송이 백목련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순간 74세에 내 곁을 영원히 떠나신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목련꽃 송이 송이가 마치 어머니께서 내게 수 천 통의 편지를 보내신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서 나를 목숨처럼 사랑하셨던 어머니, 내 작은 손을 만지시며 이 다음에 무엇을 하여 살아가겠느냐고 걱정만 하시던 어머니, 나를 가장 사랑하시던 천사 같으셨던 어머니, 지금은 별이 되시어 영원히 뵈울 수 없는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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