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다누스강자리/김춘기
리겔*이 시원인 강, 하늘 논에 물 대는 강
겨울 밤 배경으로 바다보다 차고 푸르다
패톤*이 마차를 타고 내달리다 빠진 저 강
고래자리 허리 감고 윗몸 세워 산도 밀며
지평선 저 아래로 숨 가쁘게 굽이치네
오리온 광채를 안고 내 맘 실어 나른는 강
리겔*: 오리온자리의 오른쪽 아래쪽에 있는 푸른색 1등성
패톤**: 아폴로 신의 아들, 아폴로 신의 마차를 타고 가다가 에리다누스강에 빠져 죽음
에리다누스강자리/김춘기
리겔*이 시원인 강, 하늘 논에 물 대는 강
겨울 밤 배경으로 바다보다 차고 푸르다
패톤*이 마차를 타고 내달리다 빠진 저 강
고래자리 허리 감고 윗몸 세워 산도 밀며
지평선 저 아래로 숨 가쁘게 굽이치네
오리온 광채를 안고 내 맘 실어 나른는 강
리겔*: 오리온자리의 오른쪽 아래쪽에 있는 푸른색 1등성
패톤**: 아폴로 신의 아들, 아폴로 신의 마차를 타고 가다가 에리다누스강에 빠져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