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양수리에서 / 홍성란
강바람 가는 대로 갈잎들 몰려간다
깃털 푸드득 세웠다간 고개 첨벙 담그고
사람도 까르르 까르륵, 물 속 구경하고 싶다
걱정 없는 물새야, 밀려오는 물살 좀 보아
누운 풀잎 강둑 지나 찻물 끊는 난롯가에서
물새야, 이리 와 함께 언 마음까지 녹이자.
강바람 가는 대로 갈잎들 몰려간다
깃털 푸드득 세웠다간 고개 첨벙 담그고
사람도 까르르 까르륵, 물 속 구경하고 싶다
걱정 없는 물새야, 밀려오는 물살 좀 보아
누운 풀잎 강둑 지나 찻물 끊는 난롯가에서
물새야, 이리 와 함께 언 마음까지 녹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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