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산 딱따구리 / 윤금초
떡갈나무 숲길 열고
부챗살 펼친 붉은 아침
세속 도시 기웃대다
쉬엄쉬엄 숨 고르다
따그락 딱딱 따그락
젖은 발목 말리고 있네.
기름기 도는 잎새 위를
둥둥 떠가는 봄 그리메
해종일 산빛 두르고
들숨 날숨 돌아와서
따그락 딱딱 따그락
저문 전(廛)을 거두고 있네.
떡갈나무 숲길 열고
부챗살 펼친 붉은 아침
세속 도시 기웃대다
쉬엄쉬엄 숨 고르다
따그락 딱딱 따그락
젖은 발목 말리고 있네.
기름기 도는 잎새 위를
둥둥 떠가는 봄 그리메
해종일 산빛 두르고
들숨 날숨 돌아와서
따그락 딱딱 따그락
저문 전(廛)을 거두고 있네.
'좋아하는 문학장르 > 좋아하는 時調'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남광주역 광장/박현덕 (0) | 2008.04.29 |
|---|---|
| 하늘로 간 숭례문/박구하 (0) | 2008.04.29 |
| 몽환적 산책/문희숙 (0) | 2008.04.02 |
| 복수초/홍성란 (0) | 2008.04.02 |
| 세월 혹은 바람결/홍성란 (0) | 2008.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