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김춘기
네가,
앞장섰구나.
대양 일출 쇠북소리
큰물로
나아가자는
네 눈동자가 등대란다.
작아도
옹골찬 함성, 힘껏 노를 젓는 막내
그래,
함께 하리라
수평선 열고 발도 맞추리.
오대양
육대주
세상 곳곳 누비자꾸나.
꽹과리
흠씬 두들기자, 양 날개 펴자 대한민국
'나의 글밭 > 時調'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 전장 (0) | 2020.09.18 |
---|---|
이 계절의 좋은 시 읽기<김춘기, 못> (0) | 2020.09.02 |
2008년 신춘문예 시조당선작 분석 (0) | 2020.08.04 |
물의 여자 (0) | 2020.07.22 |
서문시장 얼큰 칼제비 (0) | 2020.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