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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매듭 / 이장근

by 광적 2020. 9. 17.

매듭 / 이장근

 

고양이가 쥐를 물고 있다

 

초를 켜고 끈 성냥에서 피어오르는 꼬리처럼 쥐는 가물가물 꺼져가고 고양이는 이글이글 타오른다

 

죽음은 없다

 

삶이 옮겨붙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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