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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時調

쑥 / 김제숙

by 광적 2021. 10. 15.

쑥 / 김제숙

 

 

 

첫행을 쓰고 싶어 겨우내 들썩였다

땅의 경계 헐거워지자 맨 먼저 솟아나서

 

저기 저 들판을 깨우는

 

봄의 필력

초록 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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