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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편/정철

by 광적 2023. 12. 7.

편/정철

 

 

 

   "내 편은 없어."

 

   미안하지만 이런 말은 없다. 누구에게나 내 편 한 사람은 있다. 영화 [올드보이의 주인공 오대수. 15년을 독방에 갇혀 꼼지락거린 오대수. 문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징그러운 군만두를 수없이 씹으며 절망의 바닥을 경험한 그에게도 내 편 한 사람은 있었다. 바로 그 한 사람이 그의 탈출을 도왔다. 그가 누구일까? 오대수의 내 편 한 사람은 바로 오대수 자신. 내 인생 끝까지 내 편은 바로 나 자신. 내가 나를 놓아버려서는 안 된다.

 

   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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