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글밭/時調

아버지 그림자/김춘기

by 광적 2024. 3. 16.

아버지 그림자/김춘기

 
 
 
통발어선 수선 중인 아버지 바라본다
 
팔십 년 갈매기 울음
등에 가득 지고 계신
 
석양에
까맣게 탄 그림자 활 화석처럼 굽어있다

'나의 글밭 > 時調'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은 꽃밭이라오/김춘기  (0) 2024.04.30
가파도 뱃길/김춘기  (0) 2024.04.30
그릇/김춘기  (0) 2024.03.08
그릇/김춘기  (0) 2023.11.18
졸병, 전방 일기/김춘기  (0) 202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