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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詩

모과/서안나

by 광적 2024. 6. 30.

모과/서안나

 

 

 

 

먹지는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바라만 보며 향기만 맡다

충치처럼 꺼멓게 썩어버리는

그런

첫사랑이 내게도 있었지.

 

『푸른 수첩을 찢다』     (1999. 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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