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37 공룡잡기 공룡잡기 / 김춘기 밤안개 어슬렁거리는 빛의 샛강 헤쳐나가는 무표정한 *비트 물결 무릎 위로 차오른다 웃음이 휘발된 도시 파충류처럼 숨가쁘다. 야성이 눈뜨는 밤 바이러스처럼 복제되는 차디찬 저 동굴 속 몸 웅크렸던 파일무리 혜성의 긴 꼬리 타고 날아간다, 날아간다. 전파에 흔들.. 2008. 2. 24. 에리다누스강자리 에리다누스강자리/김춘기 리겔*이 시원인 강, 하늘 논에 물 대는 강 겨울 밤 배경으로 바다보다 차고 푸르다 패톤*이 마차를 타고 내달리다 빠진 저 강 고래자리 허리 감고 윗몸 세워 산도 밀며 지평선 저 아래로 숨 가쁘게 굽이치네 오리온 광채를 안고 내 맘 실어 나른는 강 리겔*: 오리온자리의 오른쪽 아래쪽에 있는 푸른색 1등성 패톤**: 아폴로 신의 아들, 아폴로 신의 마차를 타고 가다가 에리다누스강에 빠져 죽음 2008. 2. 24. 일산의 고봉산 가는 길 활터에서(2006 봄) 2008. 2. 24. 2001년 금호시조상 당선 시상식 이지엽 시인, 송선영 시인과 2001년 금호시조상 당선되어 광주의 시상식장에서 심사위원 송선영, 이지엽 시인과 함께 2008. 2. 24. 이전 1 ··· 778 779 780 781 782 783 784 7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