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조회 훈화(2007.09.03.월)
오늘 상을 받은 사람들을 축하하고 칭찬합니다. 특히 3-1 권수정 학생은 교문의 현수막에 있는 것처럼 한국환경올림피아드에 나가 전국의 중학생들과 겨뤄 당당히 동상을 차지하여 덕양중학교의 명예를 드높였습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냅시다.
긴 여름방학을 잘 보내고 개학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공부하는 분위기에 젖지 못하고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하지 못하며, 소중한 하루하루의 시간만 낭비하는 사람들이 있어 교감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향하여”와 “승자와 패자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2가지 주제를 가지고 얘기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인생의 긴 여정에서 가장 희망 찬 꿈을 가지고 사는 가능성이 무한한 청소년기의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주제인 “아름다운 꿈을 향하여“에 대하여 말하고자 합니다.
1. 인생의 슬픔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도달하려는 목표가 없는 데 있는 것입니다.
2. 우리가 꿈을 실현하지 못한 채 죽는 것이 불행한 것이 아니라, 꿈을 갖지 않는 것이 불행한 것입니다.
3. 사람들이 새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 불행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을 하려고 하지 않을 때, 그것이 불행한 것입니다.
4. 밤하늘의 별에 닿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도달하고 싶은 별을 갖지 못 한 것이 부끄러운 노릇입니다.
5. 인생의 긴 여정에서 실패는 죄가 아니며, 인생의 목표가 없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덕양중학교 제자 여러분! 여러분들과 나, 그리고 훌륭하신 우리 선생님들 모두의 가슴마다 시리우스보다 눈부신 별을 하나씩 달고 다함께 손잡고 나갑시다.
다음은 오늘의 두 번째 주제, 승자와 패자에 대하여 얘기하고자 합니다.
승자는 실수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을 합니다. 패자는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라고 항상 둘러댑니다. 승자의 입에는 정직이 가득합니다. 패자의 입에는 핑계 밖에 없습니다. 승자는 "예"와 "아니오"가 확실하지만, 패자는 적당히 어물거리기만 합니다. 승자는 어린 아이에게도 겸손하지만, 패자는 어른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못 합니다.
승자는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서 자기의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지만, 패자는 넘어지면 돌부리만 걷어차며 원망할 따름입니다.
1. 승자는 바쁘게 일하지만 시간에 여유가 있고, 패자는 게으르기 때문에 항상 바쁘게 쫓깁니다.
2. 승자의 하루는 25시간이고, 패자의 하루는 24시간밖에 안 됩니다.
3. 승자는 열심히 일하고 즐겁게 놀고 멋진 여가를 보냅니다. 그러나 패자는 허겁지겁 서두르기만 하고 빈둥빈둥 놀며 흐지부지 시간만 보냅니다.
4. 승자는 자기의 시간을 창조하며 여유있게 살지만, 패자는 항상 시간에 끌려 다니며 죽지 못해 삽니다.
5. 승자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 직접 뛰어들고, 패자는 문제의 변두리에서만 서성일 뿐입니다.
6. 승자는 겨울에 하얀 눈이 수북이 쌓이면 눈을 치워 길을 만들며 나아가고, 패자는 그 눈이 녹기만 기다립니다.
7. 승자는 무대 위로 직접 뛰어 올라가 자기의 특기를 발휘하나, 패자는 관람석에 앉아서 구경만 합니다.
8. 승자는 실패를 거울로 삼고, 패자는 성공도 휴지로 삼습니다.
9. 승자는 열심히 돈을 벌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고, 패자는 돈을 자신의 쾌락만을 위해 낭비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덕양중학교 제자 여러분! 오늘부터 정말 지혜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납시다.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합시다. 여러분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덕양중학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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