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글밭/산문

A Sound mind In A Sound body(2013 금연선포식 훈화)

by 광적 2013. 4. 4.

A Sound mind In A Sound body

-금연선포식 훈화

 

어제 이슬비가 내리고 우리학교의 산수유나무가 꽃을 달고 봄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양주백석중학교 학생 여러분! 오랜만에 여러분들과 얼굴을 맞대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금연선서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생회장단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우리학교의 교육지표는 체지 교육입니다.

그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것이 체력향상 즉, 건강교육입니다. 우리학교는 전국에서 몇 학교만 해당하는 교육부 지정 건강증진모델-창의경영학교 교육과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건강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병에 걸려 죽게 된 사람에게 강남의 빌딩이 필요하겠습니까? 명예가 필요하겠습니까?

건강의 뒷받침이 없이는 나라에 충성할 수도 없고, 부모님의 좋은 자식이 될 수도 없습니다.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제자 여러분!

어머니가 해주시는 채소, 고기류 음식을 골고루 잘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절대 담배를 피우는 일이 없어야겠지요. 특히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암에 걸려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운동하여 튼튼한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인 임마누엘 칸트는 태어날 때부터 아주 허약한 몸이었습니다. 그는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건강해야 공부를 할 수 있고, 건강해야 수준 높은 연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는 몸 관리를 잘 하여 여든 살까지 살면서 순수이성비판이라는 근대 철학의 위대한 업적을 이룩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것은 당연히 우리 곁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건강의 고마움을 모릅니다. 우리가 건강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병들어 눕게 되면, 우리가 하고 싶은 수많은 것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건강하지 못하면 마음대로 뛰어 놀 수 있습니까? 여러분의 푸른 꿈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습니까? 우리 인생에서 가장 어리석은 것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경제적으로 부유해지기 위해서 건강을 희생하는 일입니다.

A Sound mind In A Sound body”라는 영어격언이 있습니다.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몸이 병 들면, 마음까지 병이 들게 됩니다.

정신이 바르고 건강하면, 몸은 튼튼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행동을 낳습니다. 흐르는 물을 썩지 않습니다. 벌레 먹은 과일은 익기도 전에 나무에서 떨어집니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일하는 사람은 건강하며, 바르고 규칙적인 생활은 건강한 사람을 만듭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의 밭을 일구는 사람은 늘 풍년을 이룰 것입니다. 모든 일에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는 사람은 건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은 기쁨을 낳고, 즐거움은 다시 건강을 낳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행복은 건강입니다. 다만 병 들기 전에는 그것에 대한 기쁨을 느끼지 못할 따름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양주백석중학교 학생 여러분! 건강이 최고의 자산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3.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