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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밭/時調

슬픈 세레나데

by 광적 2018. 8. 5.

  슬픈 세레나데

 

                     김춘기

 

전봇대에

매미들이

단추처럼 붙어있습니다.

 

한밤에도

목놓아

울어대고 있습니다.

 

그 울음

소음이라니,

더욱 크게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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