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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時調

그늘 반평/유재영

by 광적 2020. 12. 16.

그늘 반평/유 재 영

 

 

 

1.

 

언젠가 우리 모두 함께 만날 그곳에 조용히 내려오신 오목한 그늘 반 평. 불탄 뼈

한 움큼 묻자, 산을 안고 우는 뻐꾹

 

2.

 

봄날처럼 왔다가 봄날처럼 떠나는 생. 먼 훗날 누가 와서 이 길을 묻는다면, 저기

가 거기 같구나, 산뽕나무 있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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