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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문학장르/좋아하는 時調

밥/신필영

by 광적 2022. 3. 5.

밥/신필영

 

 

 

쓰러져 입적 중인

 

전나무 삭은 등걸

 

벌레를 길러내서

 

주린 새들 먹인다

 

절반은 흙 속에 묻혀

 

오대산을 살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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