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멍멍이/윤금초
예스·노로 말귀 듣는 강아지 키웠겠다.
주인 남편 출장길에 문득 멍멍이 떠올라 전화했다. 강아지가 전화를 받았고, 통화 내용 간추리면 어림잡아 이러했다. 주인/ “집사람 있냐?” 견공/ “멍멍(예스)” 주인/ “혼자 있냐?” 견공/ “멍(노)” 그때 주인 덜컥, 덜컥 이상한 예감 스쳐갔다. 주인/ “혹시 남자와 같이 있니?” 견공/ “멍멍(예스)” 주인/ “둘이 뭘 하고 있나?”
“예스”·“노” 대답 어려워진, 멍멍이가 “헉 헉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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