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에 대한 몇 가지 해석/서숙희
사랑은 현금이고 이별은 외상이다
사랑은 총론이고 이별은 각론이다
사랑은 입체적이고 이별은 평면적이다
그 모든 것 한데 섞인 소용돌이가 사랑이다
그 모든 것 눌어붙은 지리멸렬이 이별이다
그 모든 사랑과 이별은
아, 낙화이며 유수다
―계간『나래시조』(2019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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