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여행
추자도 여행 제1일차 2019. 3. 5(화) 추자도에 발을 딛다. 어제부터 다시 미세먼지가 제주도까지 덮쳤다. 모슬포에서 평화로를 달려 영어교육도시로 오는 길, 산방산이 시야에서 자취를 감췄고, 단산오름조차 장막 속에 가려진 것처럼 희미하게 보일뿐이었다. 오늘은 섬 속의 섬,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에서 맹활약 중인 축구선수 지동원이 태어났다는 추자도로 가는 날이다. 얼마 전 드라이빙해외여행이라는 다음 카페에서 추자도 여행 겸 정기모임을 갖는다는 메시지가 떴다. 그렇지 않아도 금년 봄에는 아내와 추자도를 다녀오자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어제는 모슬포에서 여행갈 물품들을 구입했다. 햇반, 라면, 우유, 소주, 마스크… 짐이 많다. 캐리어, 큰 쇼핑백, 배낭, 아내 핸드백. 하필 여행을 떠나는 날, 하늘..
2019.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