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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밭/時調

우랄알타이산맥

by 광적 2008. 5. 30.

 

      우랄알타이산맥 / 김춘기

          

 

 

먹장구름 틈새 따라 오색불길 내려오네. 

 

뇌성에서 잠 깬 하늘, 자드락비 지나간 고봉高峰

 

빙벽엔 메시아 햇살 산마루가 일어선다

 

우루무치 밟고 오른 만년설에 잠긴 저 산

 

삼천 미터 벽공碧空에서 천지창조 새로 하나

 

태초의 등 푸른 바다 유토피아가 거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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