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에 간다 / 강현덕
멀리서부터
목책을 세며
포도밭에 간다
지금은
저녁 일곱시
노란 어둠이 기어들고
거기에
빛나고 있을
그대 눈을 보러 간다
햇빛도
바람도
손 내어 줍지 않고
아래로
아래로만
내려앉던 알갱이들
아무도 흉내지지 못할
겸손 하나 보러 간다
멀리서부터
목책을 세며
포도밭에 간다
지금은
저녁 일곱시
노란 어둠이 기어들고
거기에
빛나고 있을
그대 눈을 보러 간다
햇빛도
바람도
손 내어 줍지 않고
아래로
아래로만
내려앉던 알갱이들
아무도 흉내지지 못할
겸손 하나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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