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밭/時調 세탁기 by 광적 2020. 4. 28. 세탁기/김춘기 지하 달방 화장실 곁 중고 늙은 세탁기 자정 지나 쿨럭쿨럭 목이 잠겨 돌더니 오늘은 엔진소리도 일시 숨을 끊었다 어둠 한켠 그 속에서 혼자 우는 것일까? 봄날, 뺨 푸른 햇살 밤새 기다리는 걸까? 진폐증 가슴 결리는 난곡동 외톨이 박씨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제주에 살으리랏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나의 글밭 > 時調'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의 여자 (0) 2020.07.22 서문시장 얼큰 칼제비 (0) 2020.06.29 못 (0) 2020.02.10 서울 크레바스 (0) 2019.12.16 노량진, 하오 (0) 2019.12.16 관련글 물의 여자 서문시장 얼큰 칼제비 못 서울 크레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