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밭/時調 못5/김춘기 by 광적 2021. 10. 1. 못5/김춘기 희망 하나 걸려고 바람벽에 못 박는다 조준한 장도리가 정수리에 닿을 찰나 녀석은 번개가 되어 고개를 홱 젖힌다 다시 세운 그 못에 손바람 이는 순간 비수처럼 몸을 날려 하수구로 숨는다 중학생 외동 딸내미 가출했다, 여우잠 틈에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제주에 살으리랏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나의 글밭 > 時調'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둥이/김춘기 (0) 2021.12.09 냉이꽃/김춘기 (0) 2021.12.05 입원/김춘기 (0) 2021.08.31 자벌레/김춘기 (0) 2021.07.24 바람나라2/김춘기 (0) 2021.07.08 관련글 궁둥이/김춘기 냉이꽃/김춘기 입원/김춘기 자벌레/김춘기